"트리플A서 확실한 수치 기록"..美 매체, 스탁→두산행 조명

2022. 1. 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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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트리플A에서 확실한 수치를 기록했다"

두산은 5일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로버트 스탁을 영입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약 8억원)"라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은 지난달 24일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와 재계약에 성공한데 이어 스탁까지 품게 되면서 외국인 원·투 펀치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도 스탁의 두산행을 조명했다. 매체는 "스탁이 부상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의 트리플A에서 확실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트리플A에서 3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3.57은 물론 26.2%의 좋은 삼진률을 기록했고, 볼넷 허용율은 8.1%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스탁의 아쉬운 점은 선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스탁은 메이저리그에서 55경기를 뛰는 동안 선발 등판은 3차례에 불과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230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13경기에 그쳤다.

매체도 이 부분을 짚었다. MLBTR은 "스탁은 4년 연속 빅 리그에서 뛰는 동안 선발 등판은 세 차례에 불과했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대부분 구원 투수로 던졌다.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한 것도 55경기 만에 처음이었다"고 언급했다.

우려는 있지만 두산은 스탁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 두산은 "기본적으로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 미란다와 함께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탁은 불펜으로 주로 뛰었으나, 2019시즌 후반부터 꾸준히 선발을 준비했다. 이닝 소화 능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선발 경험이 많지 않다는 단점도 있지만 매력 포인트도 명확하다. 스탁은 직구 평균 구속이 155km에 이를 정도로 빠른 공을 뿌리며, 지난해 최고 구속은 101마일(약 162km)을 기록했다. 변화구는 커터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다. MLBTR은 "평균 96마일(약 154km)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탁이 미란다와 함께 두산의 8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2022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로버트 스탁.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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