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타인 배려하며 목소리 내고파..나 자체로 소통"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2022. 1. 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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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소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5일 배우 김의성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나 영화 '특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배우가 연기로 관객들,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나누는 것도 꽤 의미가 있더라"라며 "나를 드러내지 않고 캐릭터로만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 가능하면 많은 분들과 김의성이라는 사람 자체로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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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의 주연배우 김의성이 5일 오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담은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특송'은 오는 12일 개봉된다. /사진제공=NEW 2022.01.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의성이 소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5일 배우 김의성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나 영화 '특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김의성은 돈만 되면 어떤 의뢰라도 다 받는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의성은 SNS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발언을 하며 숨김없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그는 "요즘은 목소리를 잘 안 내고 있다. 과거형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기 생각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에 대해서 옳은지 그른지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권위주의적인 행태가 남아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 싫어한다. 예전에는 그런 행태에 대한 오기가 생겨서 더 그랬던 적도 있다"라며 "누구나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데 조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제가 떠들면 후배, 동료들도 용기를 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제가 얘기했던 방식이 너무 직설적이고, 불특정 다수에게 상처를 줬던 것 같다"라며 "사회 현상, 정치적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더라도 정제된 언어, 타인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공간에 대해 "모든 SNS는 내가 세계 전체를 보고 있는 것 같지만 내가 구성해 놓은 세계만 보게 된다. 트위터는 제가 구성해놓은 세계가 무섭고, 제가 충동적으로 글을 많이 썼기 때문에 실수도 많고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줘서 그만뒀다"라며 "페이스북에서는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 정치적 이야기도 많이 줄어들었다. 인스타그램은 맛있는 걸 먹거나 우리 집 고양이가 너무 예쁠 때 자랑용으로 많이 쓴다"라고 웃었다.

그는 "배우가 연기로 관객들,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나누는 것도 꽤 의미가 있더라"라며 "나를 드러내지 않고 캐릭터로만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 가능하면 많은 분들과 김의성이라는 사람 자체로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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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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