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생 "'고요의 바다' 공수혁役, 나와 안 닮아" [인터뷰M]

백승훈 2022. 1.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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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무생이 자신이 연기한 '고요의 바다' 공수혁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냉철한 군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무생의 '고요의 바다'는 지난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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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무생이 자신이 연기한 '고요의 바다' 공수혁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냉철한 군인의 모습을 완벽히 연기했지만 사실 자신과 닮은 부분은 거의 없었다는 그. 이무생의 밀도 높은 연기가 더욱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오전 이무생은 iMBC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극본 박은교·연출 최항용)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8부작 SF 스릴러다.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 박사(배두나 분)와 탐사 대장 한윤재(공유 분) 등은 달 연구기지에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맞닥뜨리게 된다.

'고요의 바다'에서 이무생은 탐사대 보안 팀장 공수혁 역을 맡았다. 공유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그의 지시라면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르는 강직한 군인이다. 말수는 적지만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내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인물로, 어떠한 일이 눈앞에 닥쳐와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에 매진하는 굳건함을 보여줬다.

완벽한 '참군인'으로 분한 이무생은 자신과 공수혁의 싱크로율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나는 그렇게 FM스러운 군인 성격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행동하지 못한다. 군인으로서 '임무에 충실한다는 것'은 명확한 신념이 있는 것 아니겠나. 나는 그런 게 많지는 않다. 다만 고지식한 면은 있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은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무생은 딱딱하면서도 냉철한 면모를 지닌 공수혁을 연기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무생은 "우리 부모님, 공수혁의 부모님도 군인이었을 것 같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연기했다. 이런 마음가짐이 연기에 잘 녹아들어 간 게 아닌가 싶다. 말투나 몸의 자세 같은 것들도 군인스럽게 보이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군대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다나까' 말투나 제식 훈련을 회상했다. 또 총을 사용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총을 넣고 빼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공수혁은 작품 속에서 말수도 적고 감정의 동요도 크게 없는 인물이다. 오로지 임무에만 집중했다고 말한 이무생은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한윤재 대장의 지시에만 따라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특별한 말도 필요하지 않았고, 그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죽음을 맞는 결말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밝힌 이무생은 "강직한 군인이라는 공수혁의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 자신이 희생하는 것이 배우 이무생으로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공수혁으로선 아쉽지 않았다. 그 결말이 공수혁을 더 빛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다. 멋진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냉철한 군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무생의 '고요의 바다'는 지난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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