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긴급회의 개최..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

정대연 기자 2022. 1. 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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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9년 7월25일 북한이 실시한 신형전술유도무기의 ‘위력시위사격’


청와대가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50분 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NSC 상임위원들은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훈 안보실장과 원인철 합참의장 외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영준 통일부 차관, 서주석·김형진 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8시10분쯤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신년 첫 무력시위다. 지난해 10월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이후 78일 만이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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