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공연 롯데콘서트홀 22일 개최
대륙의 광활한 스케일과 짙은 우수를 동시에 간직한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쓰일 정도로 대중적이다.
피아니스트 윤아인은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다단조, 작품번호 18 (Piano Concerrto No.2 c minor, Op.18)’을 연주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연다. 이 곡은 피아노의 능력을 극대화한 명곡이다. 매혹적인 선율로 모두를 끌어들일 희대이 명작이자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든 도전해보고 싶은 협주곡으로 라흐마니노프가 우울증의 시간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작곡한 강렬한 작품이다.
그에 이어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라단조, 작품번호 30 (Piano Concerto No.3 d minor, Op.30)’는 피아니스트 예수아가 함께 한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한 초월적 의지를 반영하여 피아노 협주곡 역사상 무서우리만큼 가공할만한 테크닉과 초인적인 지구력, 상상을 뛰어넘는 예술적 감수성과 시적 통찰력을 요구하는 매머드급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의 5번째이자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으로 피아노의 화려한 명인기와 관현악의 풍부한 색채가 돋보이는 걸작으로 불리우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43)’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연주로 감상한다. 이 곡은 19세기 초 활약했던 신출귀몰한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Niccolo Paganini, 1782~1840)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중 마지막 곡인 a단조 주제로 작곡하였으며, 이 곡도 24개 변주로 되어있다.
지휘자 윤승업의 지휘 아래 대규모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나선다.
두남재 주식회사의 주최, (사)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오는 1월 22일(토) 서울시 송파구 소재의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또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방침을 준수하여 최대 4연석까지 앉고 한 칸을 띄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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