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투표 은퇴? 고민중..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 가져줬으면" [MD인터뷰③]

2022. 1. 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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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의성이 대통령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소신 발언을 했다.

영화 '특송'의 주역 김의성을 5일 오전 화상으로 만났다. '봉이 김선달'(2016), '그림자 살인'(2009) 박대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 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을 포함한 47개국에 선판매됐으며, 오는 12일 국내를 시작으로 13, 14일 홍콩, 싱가포르, 몽골, 19일 인도네시아, 28일 대만에서 개봉한다.

김의성은 돈만 되면 물건이든 사람이든 배송하는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 역으로 나섰다. 백사장은 겉으론 툴툴대지만 누구보다 은하를 아끼고 진심 어린 애정을 보이는 '츤데레'다. 김의성은 은하 역의 배우 박소담과는 완벽한 호흡을, 대척점에 선 형사이자 깡패 두목인 경필 역의 배우 송새벽과는 살벌한 대치를 매끈하게 그려냈다.

앞서 김의성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을 통해 "한 번씩의 대선, 총선, 지선을 보내고 나면 저도 60이 넘어간다. 세 번의 투표를 끝으로 저도 투표를 은퇴 하는 게 옳지 않을까"라며 투표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불같이 화나서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최근 대통령 선거를 보며 2030세대가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느꼈다. 젊은 세대에 대해 오해가 많았다"라며 "소위 1980~90년대를 보낸 기성세대로서 가진 정치적 지향성을 못 바꾼다. 스스로 지지할 이유를 찾고 합리화하는 세대다. 젊은 세대는 무엇이 이익이고 옳은지 유연하게 지지를 바꾸더라"라며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활발하게 정치적 목소리를 높여온 김의성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정치나 사회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특송'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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