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 기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 도입

정병선 기자 2022. 1. 5. 11: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폐쇄 메이저리그 1월 중 합의 예정, 김광현은 여전히 협상 진전 없어

아메리칸리그처럼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제 도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합의 예정인 노사협약에 보편적인 지명 타자 제도 시행이 포함될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김하성. AP연합뉴스

MLB는 현재 새로운 노사협약을 마련하지 못한 채 지난해 12월 2일부터 락아웃(직장폐쇄) 상태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노조는 사치세, 프리에이전트(FA) 규정, 연봉 조정 등에 이견을 보이며 단체 협약(CBA) 합의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 양측이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면 내셔널리그 지명 타자 제도 도입에 최우선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미국 언론은 예상한다.

예정대로 노사합의를 이루면 아메리칸리그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에서도 투수 대신 지명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다.

아메리칸리그는 1973년 지명 타자를 도입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는 야구의 정통성 유지 차원서 지명 타자제에 반대했다. 투수가 타격까지 한다.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다가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김광현이 그랬다.

김광현. AP연합뉴스

이 때문에 인터리그와 월드시리즈에선 양대 리그 팀이 대결할 때 아메리칸리그 홈구장 경기 땐 지명 타자를 활용했고 내셔널리그 홈구장에서 경기가 벌어지면 투수도 타석에 나섰다.

내셔널리그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박찬호(은퇴)는 내셔널리그에서 통산 홈런 3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다저스 시절 홈런 1개를 날린 바 있다.

CBS는 지명 타자제를 채택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27)의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선발 및 불펜 후보 리스트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직장폐쇄 상태라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팀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