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김의성 "그간 역할들보다 경쾌해..피부에 와닿는 여성 액션영화, 매력적" [인터뷰①]

김지원 2022. 1.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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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특송'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 /사진제공=NEW



배우 김의성이 영화 '특송'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영화 '특송'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의성은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 역을 맡았다.

김의성은 "그동안 맡았던 역보다, 체중이 가벼운 느낌의 역할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역할 자체보다 영화 시나리오 전체에 더 끌렸다. 여성 주인공이 액션을 이끌어가는 모습도 좋았다. 그동안 여성 액션 영화가 몇 편 있었지만 상상력에 의존하는 작품이었던 면이 있는데 이번 영화는 좀 더 피부로 와닿았다"고 자랑했다. 또한 "무엇보다 박소담 씨가 한다고 해서 해야지 싶었다"고 전했다.

백사장은 돈 되는 것이라면 사람이든 물건이든 어떤 것도 배송해주는 의뢰를 받는 간사한 면이 있지만, 은하를 위해서는 몸을 내던지는 인간적 면모도 지녔다. 김의성은 "탈북자인 은하가 어린 소녀였을 때 만나 인연이 시작된다. 이 아이와 어떻게 가족이 됐고, 비즈니스 관계로도 이어지고, 또 어떻게 서로 아끼는 관계가 됐는가의 과정에 대해 고민했다. 소담 씨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서로 많이 상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기는 관계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저는 누구에게든 연기에 대해 물어본다. 예전에 하정우 씨에게 '연기할 때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더니 인물 간의 관계를 생각하며 이렇게 하고, 저렇게도 해보라고 무책임한 조언을 해주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좋은 충고였다. '친절한 사람, '퉁명한 사람' 등으로 규정돼 있는 게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내가 달라진다. 영화에서도 은하, 아시프(한현민 분), 외국인 노동자 직원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백사장이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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