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대책' 시급한 삼성화재, 난리 난 '말리특급' 잡을 수 있을까

권수연 2022. 1. 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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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 탈출이 시급한 삼성화재가 1위 도약을 노리는 KB손해보험과 만난다.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펼쳐진다.

삼성화재가 나흘동안 경기력을 크게 개선해서 코트에 나서지 않는다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패사슬을 끊기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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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손해보험 케이타(좌)- 삼성화재 러셀, KOVO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꼴찌 탈출이 시급한 삼성화재가 1위 도약을 노리는 KB손해보험과 만난다.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펼쳐진다. 

두 팀의 승패전적은 1라운드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2로 한번 이긴 이후, 2~3라운드 모두 KB손해보험이 3-1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인 지난 1일, 한국전력과의 접전에서 세트스코어 1-3 (19-25, 25-17, 16-25, 12-25) 으로 패배하며 연패사슬에 발목이 단단히 잡혔다. 현재 삼성화재는 총 20경기 7승 13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세트 별 승점이 20점을 넘지 못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평균 리시브효율 또한 20.78%에 그쳤고 공격성공률 또한 40.4%로 비교적 낮은 기록을 보이며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러셀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그만큼 공격범실 또한 컸다.

사진= 승점을 따고 기뻐하는 삼성화재, KOVO 제공

수비와 리시브가 흔들리며 강한 공격으로 대부분의 득점을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벌어진 실수다. 러셀은 1세트에서만 6개의 범실을, 1~4세트를 통틀어서 11개의 범실을 홀로 냈다. 또한 공격성공률도 41.3%로 낮았다. 

블로킹 확률이 23%대로 준수했지만 그마저도 매 세트별 기복이 심했다. 디그 또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수비 성공확률도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세트성공률은 38%에 그쳤다. 황경민-신장호가 러셀의 뒤를 받치고 있지만 황경민의 공격성공률이 28.57%로 크게 떨어지며 주전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러셀의 강서브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팀인만큼 공격정확도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그 이전 경기인 우리카드전에서도 패하며 꼴찌로 떨어진 삼성화재는 최근 들어 5연패를 달리며 좀처럼 경기력에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최근 기세가 바짝 올라온 케이타의 활약이 눈에 띄게 훌륭하다. 직전경기인 지난 달 31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말리특급' 폭격을 선보인 케이타는 홀로 36득점을 내며 팀의 셧아웃 승을 견인했다. 

사진= 승점을 따고 기뻐하는 KB손해보험, KOVO제공

최근 우리카드에서 트레이드된 레프트 한성정 역시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쭉 케이타의 뒤를 받쳐 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한성정은 10득점을 내며 케이타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올렸다. 

주목할만한 점은 범실이다. 이 날 경기에서 케이타는 오픈 범실 1개에 그치며 대단히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었다. 공격성공률 또한 68.75%로 매우 준수했다. 

세터 황택의는 세트성공률을 64%까지 올리며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어느정도 올라왔다. 다만 주포 케이타에게 블로킹이 집중되므로 만일 공격이 붙잡혀버리면 난처해진다. 국내선수들이 득점율을 좀 더 끌어올려 부담을 줄여주는 고른 경기력이 필요하다. 

KB손해보험은 현재 11승8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대한항공(12승8패, 승점 36점)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1개 모자란다. 오늘 경기로 1위 탈환까지 노릴 전망이다. 

삼성화재가 나흘동안 경기력을 크게 개선해서 코트에 나서지 않는다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패사슬을 끊기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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