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부려 혼내려고.." 빙판 위에 강아지 묶어놓은 주인 입건

유영규 기자 2022. 1.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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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새해 첫날 강가 빙판 위에 묶인 채 발견된 강아지의 주인 A(50)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강아지를 찾는 듯 돌아다니는 모습이 CCTV로 확인되고 강아지 못 봤느냐고 주변에 물어보며 찾으러 다녔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며 "다만 유기가 아니더라도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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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새해 첫날 강가 빙판 위에 묶인 채 발견된 강아지의 주인 A(50)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탄도호 주변 빙판 위에 자신이 기르는 생후 2개월가량 된 진도 믹스견을 노끈으로 묶은 뒤 돌에 연결한 채 빙판 위에 놔둬 움직이지 못하도록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이 A 씨가 강아지를 두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이어 동물보호단체가 강아지를 구조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선 SNS에 구조 당시 상황을 올려 인터넷상에서 '돌에 묶여 빙판에 버려진 강아지'로 알려졌습니다.

강아지는 현재 동물보호단체가 돌보고 있으며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 어제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소환조사했습니다.

A 씨는 "낚시를 하려고 탄도호에 갔는데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피워 혼내주려고 그런 것이지 버린 게 아니다"며 "얼마 지난 뒤에 데려오려고 했는데 가보니 없길래 주변을 찾아다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강아지를 찾는 듯 돌아다니는 모습이 CCTV로 확인되고 강아지 못 봤느냐고 주변에 물어보며 찾으러 다녔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며 "다만 유기가 아니더라도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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