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勞使·고용 다룬 전문 관료..장관내정 소식에 경영·노동계 모두 '환영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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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치우치지 않는 소통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안 장관은 노사관계, 산재안전, 고용정책 등 노동 분야를 골고루 경험했다.
지난 2011년과 2016년 두 번 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지내면서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노동 문제도 경험했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지난해 4월 안 장관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되자 모두 환영 논평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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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인터뷰 - 안경덕 장관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치우치지 않는 소통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노동부문에서 줄곧 근무한 ‘33년 노동맨’ 경력의 정통 전문관료다.
안 장관은 원만한 노사관계의 비결은 ‘소통과 신뢰’라고 규정했다. 그는 “사용자와 노동자 양측이 대화를 하다 보면 대부분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서로 공감한다”며 “노는 사를 신뢰하고 사는 노를 신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최근 합리적 노사관계를 가진 기업과 노조를 면밀하게 살펴보면 노사 간 소통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어떤 때는 주장을 강하게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상대방을 감안해 강도를 낮출 수도 있는데 이 같은 과정을 공유하면서 합리적 노사관계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노사관계, 산재안전, 고용정책 등 노동 분야를 골고루 경험했다. 고용부 내 노동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과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1년과 2016년 두 번 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지내면서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노동 문제도 경험했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지난해 4월 안 장관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되자 모두 환영 논평을 내기도 했다.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였다.
특히 안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까지도 “열심히 살아줘서 참 고맙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논문 표절이나 탈세와 음주운전, 성범죄 등 인사 검증 7대 원칙에 단 한 건도 걸리지 않았다.
그 흔한 자녀교육을 위한 주민등록 위장전입도 없었다. 안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여야 만장일치로 단 1분 만에 채택됐다.
△1963년 강원 홍천 △춘천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행정고시 33회 △고용노동부 대변인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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