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페르난데스 계약은 왜 늦어지나 "계약은 이미 합의, 여권 문제로 지연"

이후광 2022. 1. 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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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계약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가 밝혀졌다.

두산은 5일 오전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톡을 총액 70만달러에 영입하며 2022시즌 외국인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해 후반기 및 포스트시즌 맹타에 힘입어 두산과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지만 해를 넘어서도 계약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와는 이미 지난해 말 재계약에 합의하며 4시즌 연속 동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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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계약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가 밝혀졌다.

두산은 5일 오전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톡을 총액 70만달러에 영입하며 2022시즌 외국인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와는 지난해 12월 24일 총액 19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지난 2019시즌부터 함께한 외국인타자 페르난데스다. 지난해 후반기 및 포스트시즌 맹타에 힘입어 두산과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지만 해를 넘어서도 계약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와는 이미 지난해 말 재계약에 합의하며 4시즌 연속 동행이 확정됐다. 다만 여권 기한이 만료되면서 아직 행정적인 영입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현재 페르난데스의 고국인 쿠바 내 이례적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어 시간이 조금은 걸릴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미 쿠바영사관마저 폐쇄된 터라 여권 재발급이 쉽지만은 않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기한이 만료된 여권을 재발급하는 과정에 있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2019년 144경기 타율 3할4푼4리 197안타 15홈런을 때려내며 두산의 외인타자 잔혹사를 종결시킨 장본인이다. 이후 2년차인 2020년에도 징크스 없이 144경기 타율 3할4푼 199안타 21홈런의 업그레이드된 타격으로 2년 연속 안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25개의 병살타와 함께 141경기 성적이 타율 3할1푼5리 170안타 15홈런으로 성적이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잇따른 맹타를 휘두르며 재계약 판도를 뒤집었다. 4번타자 김재환의 FA 자격 취득으로 입지가 잠시 불안해지기도 했지만 김재환이 잔류하면서 올해도 두산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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