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즈 우승 '스걸파', 화제 속 종영..비매너 논란 아쉬움도

김현식 2022. 1. 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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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가 뜨거운 관심 속 4일 종영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일으킨 댄스 열풍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참가자들 간의 감정 싸움을 야기한 미션 방식으로 논란을 자초하며 아쉬움도 남겼다.

'스우파'가 일부 참가자들의 학폭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다면, '스걸파'는 미션 도중 특정 크루가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끌시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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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종영..턴즈 크루 우승
'트레이드 미션' 과정 잡음
올여름 '스맨파' 론칭 예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가 뜨거운 관심 속 4일 종영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일으킨 댄스 열풍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참가자들 간의 감정 싸움을 야기한 미션 방식으로 논란을 자초하며 아쉬움도 남겼다.

‘스걸파’는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우파’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스우파’ 종영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1월 방송을 시작했다.

‘10대들의 춤 싸움’을 콘셉트로 잡고 여고생 댄스 크루들의 경쟁을 다뤘다. ‘스우파’ 출연으로 인기를 높인 댄서들이 심사위원에 해당하는 크루마스터로 등장해 첫방송부터 화제성이 높았다.

이 가운데 여고생 댄서들이 기대 이상의 춤 실력과 센스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뜨거운 시청자 반응이 뒤따랐다. 뉴니온 김수현(시몬), 스퀴드 이서인(과천꿀수박) 등 온라인상에서 10대 댄스 스타로 통하는 참가자들의 등장은 인기에 불을 붙였다.

화제성은 방송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솟았다. ‘스걸파’는 12월 2주차와 3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 예능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시청률은 방영 내내 2%대를 유지하며 ‘스우파’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

논란거리도 있었다. ‘스우파’가 일부 참가자들의 학폭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다면, ‘스걸파’는 미션 도중 특정 크루가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끌시끌했다.

트레이드 미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상대 팀이 만든 동작을 안무에 포함해 그대로 따라해야 하는 규칙을 적용한 미션이다. 일부 팀이 규칙을 악용해 상대 팀을 배려하지 않은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제시하면서 ‘비매너’라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참가가는 쏟아지는 악플에 SNS 계정을 닫기도 했다.

앞서 ‘스우파’에도 ‘안무 카피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규칙을 적용한 미션이 존재했다. 당시에도 일부 팀이 따라하기 어려운 구간을 포함해 상대 팀을 자극했다.

제작진은 이미 허점이 드러난 규칙을 적용한 미션을 또 다시 진행한 셈이라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규칙이 악용될 것을 알고도 자극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트레이드 미션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스걸파’는 4일 진행한 파이널 생방송으로 막을 내렸다. 뉴차일드, 뉴니온, 플로어, 미스몰리, 턴즈, 클루씨 등 6팀이 격돌한 가운데 ‘스우파’ YGX가 지원사격한 턴즈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턴즈는 우승 트로피와 장학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Mnet은 ‘스우파’ 시즌2도 선보인다. 남자 버전으로 제작하는 ‘스트릿 맨 파이터’를 올여름 론칭할 계획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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