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팬 서비스 행사 취소..MLB 직장 폐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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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직장 폐쇄로 선수와 팬의 접점도 줄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사장인 빌 디윗 3세는 "윈터 웜업은 팬과 선수가 소통하는 자리다. 불행하게도 올해는 이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초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올해 1월 제26회 윈터 웜업을 개최해 기부금을 모으고, 선수와 팬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그러나 직장 폐쇄 여파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를 구단 행사에 부르는 게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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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직장 폐쇄로 선수와 팬의 접점도 줄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월 16∼18일(한국시간)로 예정했던 '윈터 웜업 이벤트'를 취소했다.
AP통신은 5일 "매년 열리던 세인트루이스의 팬 서비스 행사가 올해는 직장 폐쇄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사장인 빌 디윗 3세는 "윈터 웜업은 팬과 선수가 소통하는 자리다. 불행하게도 올해는 이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초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올해 1월 제26회 윈터 웜업을 개최해 기부금을 모으고, 선수와 팬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일부 티켓을 팔기도 했다.
그러나 직장 폐쇄 여파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를 구단 행사에 부르는 게 불가능해졌다. 구단이 택할 방법은 취소뿐이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노조와의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 개정에 실패한 뒤 지난해 12월 2일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
노사가 새로운 CBA에 합의하기 전까지, 선수들을 구단 행사에 동원할 수 없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 '팬 페스트'를 열어 선수와 팬의 접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스프링캠프 시작일도 정하지 못했다.
AP통신은 "올해 스프링캠프는 2월 17일에 시작할 전망이었지만, 한 달이 조금 더 남은 상황에서 노사가 협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스프링캠프를 개최하려면 이제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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