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해 첫 무력시위..동해로 탄도미사일 추정물체 발사

김성훈 2022. 1. 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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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LBM발사후 78일만
韓美 정보당국 정밀분석중
北동계훈련 일환 가능성도
북한이 과거 실시한 탄도미사일 발사실험 장면. [매경DB]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쏘며 새해 첫 무력시위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19일 잠수함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쏜지 78일만이다.

5일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8시 10분경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공지했다. 합참은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면서 "현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최종 판명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결의 위반이다. 안보리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군은 지난달 초부터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발사가 훈련의 한 부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북측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형 미사일 개발 일정에 맞춰 정세와는 별개로 발사 시험을 지속하는 차원일 개연성도 있다.

한편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매체들도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하며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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