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도류 이어가고 트라웃 건강하면" 에인절스에 너무 많은 '~라면'

2022. 1. 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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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이도류를 이어가고 트라웃이 건강하다면…"

어느 팀이나 시즌을 앞두고 '~라면'이라는 말이 붙는다. 뚜껑을 열기 전의 모든 변수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그러나 변수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바라볼 때 전력의 냉정한 평가가 가능한 법이다. '~라면'이라는 말이 많이 달라 붙는 팀은 불확실성이 높다.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가 이런 팀이다. 노아 신더가드, 마이클 로렌젠, 애런 루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영입하거나 재계약했지만, 여전히 마운드에 불확실성이 크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구단들을 조명하며 에인절스의 현실을 짚었다.

ESPN은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을 원한다면 더 많은 투수가 필요하다"라면서도 "최고의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위한 자본이 없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현재 남아있는 FA 투수 최대어는 클레이튼 커쇼와 카를로스 로돈이다. 그러나 이들을 영입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다면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에인절스는 유망주 풀이 풍족하지 않다. 외야수 조 아델과 브랜든 마쉬를 내놓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에인절스로선 아델과 마쉬를 내놓으면 야수진 미래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ESPN은 그나마 제러드 월시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SPN은 "마이크 트라웃이 건강하고, 오타니가 이도류를 이어간다면, 에인절스는 최고의 스포츠스타 2명을 자랑하는 것이다. 아델이나 마쉬가 등장한다면, 신더가드가 토미 존 수술 이후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젊은 투수들이 활약한다면, 에인절스는 정말 뭔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좋은 점도 많다"라고 했다.

~라면 투성이다. 오타니조차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는 실정이다. 트라웃도 종아리 부상 이후 첫 시즌이다. 신더가드는 지난 2년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오타니와 트라웃이 함께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까. 직장폐쇄가 끝나고 추가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불투명하다.

[트라웃과 오타니(위), 오타니(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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