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 새 노사협약 수혜자 될까.."NL 지명타자 도입→유격수 맡아야"

김은진 기자 2022. 1. 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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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Getty Images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노사협약을 통해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수혜를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5일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노조는 새로운 단체 협약을 통해 가장 먼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에 아메리칸리그에만 적용되고 있는 지명타자 제도를 내셔널리그에도 도입하는 방안은 그동안 계속 논의돼왔다. 선수들도 투수를 부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많은 타자가 더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찬선하는 입장이다. 직장폐쇄까지 불러올 정도로 일부 안에 대해서는 양측히 합의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은 이미 거의 합의에 이른 상황이다. 이 매체는 “지명타자제도 도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수 노조, 구단, 팬들이 대부분 찬성하는 내용이다. 이변이 없다면 올해부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모두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내셔널리그에는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다.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면 샌디에이고에서는 포지션별 연쇄 이동이 일어나면서 김하성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지명타자 후보로 윌 마이어스를 꼽았다. 외야수인 마이어스가 지명타자로 이동할 경우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어깨가 좋지 않아 내야 수비에 부담이 있다. 이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이동하면 어깨를 보호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유격수는 김하성이 맡아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내야수가 많은 샌디에이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해 117경기에서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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