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 랑닉도 진화 못했다..맨유 스쿼드 절반이 '언해피'

신인섭 기자 2022. 1. 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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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다시 한번 분열 조짐이 감지됐다.

맨유는 지난해 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뒤 랄프 랑닉 감독을 선임했다.

영국 '미러'의 데이비드 맥도넬 기자는 "솔샤르 체제에서 소외되었던 많은 맨유 선수들이 랑닉 체제에서도 동일한 대우를 받고 있기에 라커룸 내 분열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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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다시 한번 분열 조짐이 감지됐다. 선수단 절반이 행복하지 않고 훈련장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5일(한국시간) "과거 맨유 선수들은 그들이 기억하는 맨유의 최악의 시기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캐링턴 주변의 분위기는 숨 막힐듯하며, 최대 스쿼드 절반이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큰 변화를 겪었다. 맨유는 지난해 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뒤 랄프 랑닉 감독을 선임했다. 랑닉은 올 시즌까지 임시 감독으로서 팀을 맡은 뒤, 2년간 스포츠 디렉터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랑닉 감독은 팀의 개혁을 시작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팀의 색깔과 전술을 새롭게 수정했다. 변화를 시도하기에 좋은 시기였다. 랑닉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비교적 약팀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맨유는 초반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랑닉 특유의 게겐프레싱이 구현되며 선수단 전체가 많이 뛰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코로나에 발목을 잡혔다. 맨유는 선수단 내 코로나 확산으로 한동안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치러진 뉴캐슬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맞대결에서 졸전 끝에 비겼고, 21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패배를 당하자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선수단 내에서 불만이 터졌다. 영국 '미러'의 데이비드 맥도넬 기자는 "솔샤르 체제에서 소외되었던 많은 맨유 선수들이 랑닉 체제에서도 동일한 대우를 받고 있기에 라커룸 내 분열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도니 반 더 비크와 제시 린가드와 같은 선수들은 솔샤르 체제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불만을 품었었다. 하지만 랑닉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지난해 무직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비판이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현재 맨유는 EPL에서 승점 31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4위 아스널(승점 35)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개선을 통해 4위 싸움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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