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DH 도입? 美 언론 "김하성 벤치→유격수" 전망

2022. 1.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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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의 효과를 받을 수 있을까.

미국 'CBS 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이달 중 핵심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 측의 합의로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프런트 등 대다수가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모든 업무가 중단돼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무국, 선수노조 간의 기존의 노사협정(CBA)이 만료된 후 새로운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구단은 직장폐쇄(Lockout)을 결정했다.

양 측이 아직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새로운 CBA가 체결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제도가 도입될지는 미지수지만, 내셔널리그에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CBS 스포츠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경우 샌디에이고에서는 외야수 윌 마이어스가 그 자리를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윌 마이어스가 지명타자를 맡게 된다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벤치에서 유격수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CBS 스포츠는 "타티스 주니어는 어깨 보호를 위해 외야에서 24경기를 뛰었는데, 수술보다는 재활을 시도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가 포지션을 이동을 한다면 약간의 가치를 잃게 되지만, 그라운드에서 꾸준히 뛰게 한다면 가치를 회복할 것"이라며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수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 변경으로 생긴 유격수 자리는 김하성이 맡을 것으로 점쳤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1시즌 파트타임으로 고군분투했다. 김하성이 규정 타석을 소화하며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후 김하성의 입지가 조금 더 넓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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