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마비' 에릭센 "카타르 월드컵 출전 목표..재기 증명할 것"

문대현 기자 2022. 1. 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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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유럽선수권(유로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던 덴마크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조별리그 핀란드와의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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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떠난 후 개인 훈련 중
심장 마비 증세를 겪었던 에릭센이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여름 유럽선수권(유로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던 덴마크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에릭센이 덴마크 방송 'DR'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에릭센은 "내 체력은 과거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내 목표는 카타르월드컵이다. 국가대표팀에서 내가 과거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조별리그 핀란드와의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큰 고비를 넘긴 에릭센은 정밀 검사 후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했다. 해당 장치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맥박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원 상태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ICD를 삽입한 뒤 몸 상태가 차차 호전된 에릭센은 현역 복귀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다시 훈련에 나섰다.

다만 당시 소속팀이던 이탈리아 인터 밀란은 ICD를 삽입한 선수는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세리에A 규정을 들어 에릭센을 방출했다.

인터 밀란을 떠난 후 덴마크와 스위스 등지에서 개인 훈련 중인 에릭센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부 구단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에릭센의 에이전트인 마틴 스쿠츠는 BBC에 "에릭센은 영국에서 매우 특별한 평가를 받았다. 최고 수준의 축구 기술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에릭센이 EPL에 복귀하면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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