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준호 "후반부 로맨스 아쉽지만..해피엔딩 만족" [인터뷰M]

백승훈 2022. 1. 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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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후반부와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일 이준호는 iMBC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산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이준호의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 1일 17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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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후반부와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일 이준호는 iMBC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준호는 실존 인물인 정조 이산 역을 맡았다. 비극적인 과거를 딛고 성군이 되는 왕의 서사와 사랑하는 여인 성덕임(이세영 분)을 향한 마음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극 중 산과 덕임의 애틋하고도 달달한 로맨스는 작품 후반부에 이르러 안타까운 비극을 마주했다. 실제 역사가 그러했듯, 두 사람의 아들인 문효세자는 홍역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고 덕임 역시 얼마 안 있어 죽음을 맞았다.

이준호는 이세영과의 로맨스가 비로소 이뤄질 무렵 너무 빨리 슬픔이 찾아온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로맨스라는 게 평범한 사랑의 대화지 않나. 두 사람이 맺어지고 나서 알콩달콩한 대화와 설렘을 간질이는 것들이 부족했던 게 아쉬웠다. PD와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과 회차가 정해져 있다 보니 안타까웠다. 아쉬울수록 슬픔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시청자분들이나 나는 아쉬웠겠으나 극적으로는 어울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시간이 흘러 최종회 마지막 장면, 중년이 된 산은 꿈속에서 세상을 떠난 덕임과 재회한다. 그가 과거 덕임과 사랑을 속삭였던 별당에서다. 기다리는 사람에게 돌아가라는 덕임의 요청에도 산은 덕임을 붙잡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이 같은 장면을 두고 산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해석도 있었다.

이에 이준호는 "나는 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어도 상관없어'라는 산의 대사 자체에 해석의 여지가 있다"며 "산이 별당 문을 열지 않고 덕임을 선택하며 완벽한 결말이 되지 않았나 싶다. 슬프지만 행복으로 끝났기 때문에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대본을 보며 가슴이 여러 번 아렸다고 밝힌 이준호. 그는 "15회에서 덕임이 돌아서는 산의 옷소매를 붙잡았을 때의 묘사가 아렸다. 특히 마지막 별당에서의 재회가 더 눈물이 났다. 대본을 숙지해야 하는데 더 못 보겠더라. 자꾸 눈물이 났다. 이세영 배우와 PD님과 마지막 회 대본을 두고 '못 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산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이준호의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 1일 17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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