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홀란드 영입 추진
황민국 기자 2022. 1. 5. 08:05
[스포츠경향]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차기 행선지로 스페인이 굳어지고 있는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5일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홀란드의 영입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골잡이 홀란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선수다. 그가 2000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득점을 터뜨리는 재주에선 유럽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체결할 때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010억원)로 책정해 가치보다 낮은 금액에 데려올 수 있으니 빅클럽들이 탐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라포르타 회장도 홀란드 영입을 위해 직접 움직이고 있다. 심각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이탈로 사라진 ‘빅 네임’의 빈 자리를 홀란드로 채워야 한다는 계산이다. 홀란드가 “내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이라고 말한 것도 영입 계획에 탄력을 주기에 충분하다.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역시 홀란드를 노린다는 점에서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선 홀란드가 최고의 스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설득한다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가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다면 페란 토레스와 우스만 뎀벨레 등의 조합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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