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국가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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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틀에 걸쳐 하루 감염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해 2500명을 넘어섰고 카타르와 쿠웨이트에서는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아랍 여러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인구 3000만명으로 가장 많은 사우디는 4일(현지시간) 2585명이 신규 확진돼 지난 2일보다 1000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웃나라 카타르는 지난 여름 이후 하루 최다인 1695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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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틀에 걸쳐 하루 감염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해 2500명을 넘어섰고 카타르와 쿠웨이트에서는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아랍 여러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인구 3000만명으로 가장 많은 사우디는 4일(현지시간) 2585명이 신규 확진돼 지난 2일보다 1000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이는 4700명 이상을 기록한 지난 2020년 6월의 정점에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사우디 당국은 지난달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고, 이에 앞서 필수적이지 않은 해외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웃나라 카타르는 지난 여름 이후 하루 최다인 1695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소하 알바야트 카타르 백신접종 책임자는 지난 2일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의 확진자 급증은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이 있다"며 최근 확진자 중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나 접종을 한지 6개월이 지난 사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관광 성수기 동안 세계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2500명을 넘어섰다.
쿠웨이트는 4일 1492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해 지난해 7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쿠웨이트 당국은 오는 2월28일까지 폐쇄된 공간에서 공공 행사를 금지한 상황이다.
바레인은 지난 5월 신규 확진자 수가 3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100여명으로 떨어졌던 감염자 수가 4일 900여명에 육박했다. 앞서 바레인은 지난달 비필수적인 활동을 완전히 백신접종을 한 사람들로만 제한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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