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1년 보낸 'KBO MVP' 로하스 "올해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

서장원 기자 2022. 1. 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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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스)는 KBO리그의 성공적 역수출 사례로 꼽히는 선수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KT 위즈 소속으로 뛰면서 큰 성장을 이뤘고, 2020시즌엔 142경기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의 정상급 성적을 내며 타격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매체는 "로하스가 2번째 시즌 목표를 타율 3할과 30홈런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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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스)는 KBO리그의 성공적 역수출 사례로 꼽히는 선수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KT 위즈 소속으로 뛰면서 큰 성장을 이뤘고, 2020시즌엔 142경기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의 정상급 성적을 내며 타격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한신이 2020시즌 종료 후 러브콜을 보냈고, 로하스는 다년 계약을 제안한 KT를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

하지만 큰 기대와 달리 로하스의 NPB 첫 시즌은 실망 그 자체였다.

로하스는 일본야구 적응에 애를 먹으며 고전했고, 입지를 굳히는 데 실패했다. 60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17, 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63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후반기에 약간의 성적 향상을 이룬 게 위안거리였다.

부진한 외국인 선수에게 가차없이 방출의 칼날을 휘두르는 NPB 특성상 로하스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도 부진하다면 거취는 장담할 수 없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5일 미국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로하스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는 "로하스가 2번째 시즌 목표를 타율 3할과 30홈런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로하스는 "작년엔 팀에 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빨리 결과를 내야한다는 초조함이 안 좋게 작용했다. 화가 났던 1년이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며 첫 시즌을 돌아봤다.

로하스는 지난해 전반기에 타율 0.098과 1홈런으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엔 타율0.261과 7홈런을 기록하며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하스는 "(시즌을 치르면서) 일본야구에 조금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현재 로하스는 더 나은 2년차를 위해 타격폼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 그 과정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모두를 기쁘게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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