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방망이 든 투수 못 보나.."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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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에서도 지명타자 제도가 시행된다.
미국 CBS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 노조가 새로운 단체협약을 맺을 때 가장 먼저 합의할 내용은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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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에서도 지명타자 제도가 시행된다.
미국 CBS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 노조가 새로운 단체협약을 맺을 때 가장 먼저 합의할 내용은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명타자 제도는 도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물론이고 각 구단과 선수 노조, 대부분의 팬들이 찬성하는 내용"이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의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모두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움직임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없이 투수들이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섰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방송사는 이를 경기의 질과 야구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하며 지명타자 도입을 주장했다.
선수들 역시 동의했다. 투수들은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더 많은 타자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명타자 제도가 시행되면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CBS 스포츠는 내셔널리그 15개 팀의 지명타자 후보를 거론했는데 샌디에이고에서는 우익수 윌 마이어스를 지명했다.
이 매체는 "마이어스가 지명타자를 맡으면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로 이동할 것이다. 잦은 어깨 부상을 당한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보직을 바꾸면 그의 어깨도 보호될 것"이라며 "타티스 주니어가 비운 유격수는 김하성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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