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과 제구력이 달랐다" 한신 로하스 주니어가 밝힌 '한일 투수 차이'
[스포츠경향]
KBO리그를 거쳐 일본프로야구로 건너간 한신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2)는 첫해 타율 0.217 8홈런 21타점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2020시즌 KT에서 뛰며 47홈런에 135타점을 뿜어내고 리그 MVP에 올랐을 때와는 딴 판이었다.
로하스는 5일 일본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주요매체에 소개된 인터뷰에서 다가올 시즌 부활을 다짐하며 지난 시즌의 부진 이유를 털어놨다.
그 중 하나는 한일리그의 투수 차이다. 로하스는 일본에서 만난 투수들을 두고 “투수들의 구종이 다양했다. 또 컨트롤이 정교해 투수들의 투구수가 전반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스트라이크존도 넓었다”고 했다.
이는 살짝 주관적인 시각일 수 있지만, 일본프로야구에 비해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이 대체로 좁은 건 사실이다. 일본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은 양 사이드가 KBO리그에 비해 살짝 넓은 편이다. 상하 폭은 비슷하지만, 일본의 존은 전체적으로 공 1~2개가 위쪽으로 올라간다. 높은 볼 판정에 후하다. ‘존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을 수 있다.
로하스는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해 목표를 타율 3할에 30홈런으로 잡았다. 구위와 구질, 제구 모두 뛰어난 일본투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기존 타격폼에도 변화를 가져가겠다고 했다. 외국인선수 이동이 잦은 한일 리그, 가깝지만 먼 리그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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