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슬금슬금 다시 증가세.. 기시다 "최악 사태 대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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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슬금슬금 증가하고 있다.
한때 두자릿수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다시 1200명대로 올라섰다.
NHK 방송 집계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268명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주일미군 기지가 집중된 오키나와(沖繩)현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증가했고 새로 배치되는 미군이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생략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는 등 방역 정책에 허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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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도 확산..47개 광역 지자체 중 30곳 확인
오키나와, 중앙 정부에 '準긴급사태선언' 검토 요청
입국규제 정책 골격 유지..다음주에 연장여부 판단
NHK 방송 집계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268명을 기록했다. 전국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6일 이래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도 도쿄에서는 151명의 감염이 확인돼 이틀 연속 하루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도쿄에서 하루 감염자 수가 15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3일 이래 처음이다. 일본의 누적 감염자수는 173만7387명, 사망자 수는 1만840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변이인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와 나가사키(長崎)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새로 발생돼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오미크론이 확인된 지역은 30곳에 달했다.
일본에서는 주일미군 기지가 집중된 오키나와(沖繩)현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증가했고 새로 배치되는 미군이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생략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는 등 방역 정책에 허점이 있었다.
오키나와현은 4일 준(準)긴급사태선언인 만연방지중점대책 발령 검토를 중앙정부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0∼40대의 감염자 수가 많고 음식에 의한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제 제6파(波, 6번째 대유행)에 들어선 것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그동안 시행한 입국규제 조치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국내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입국규제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연말연시 상황을 분석한 뒤 다음주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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