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심습니다"..1,000만 탈모인 들썩이게 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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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탈모질환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이 후보는 청년선거대책위원회로부터 '리스너 프로젝트'를 통해 수렴한 의견 중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아이디어에 대해 "소확행 공약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4일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 등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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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탈모질환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이 후보는 청년선거대책위원회로부터 ‘리스너 프로젝트’를 통해 수렴한 의견 중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아이디어에 대해 “소확행 공약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확행은 이 후보가 ‘소소하지만 한 행복’을 주겠다며 내건 공약들로, 4일까지 총 38개의 공약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남녀 청소년 대상 HPV 백신 무료접종, 지방 원격근무가 가능한 ‘워케이션 센터’ 보급, 평일에도 지하철 끝 칸에 자전거 휴대 등이 포함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4일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 등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이 형성됐다. 이날 해당 게시판에는 이 후보의 슬로건인 ‘나를 위해 이재명’을 패러디한 “내 머리를 위해 이재명” 등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또 이 후보를 ‘뽑는다’는 말 대신 ‘심는다’는 표현을 사용하자며 ‘이재명은 합니다’를 바꿔 “이재명은 심습니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잠재적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 환자가 44%를 차지하며 전체 환자 중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따라서 이 후보의 이번 ‘탈모약 건보 공약’이 2030의 표심을 얻는 기회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탈모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왔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질환자들은 진료비로 약 387억3,946만원을 지출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heehee21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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