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1 FE' 공개한 삼성..새해부터 중저가폰 시장 불붙는다

이창규 기자 2022. 1. 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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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을 공개했다.

갤럭시S21 FE는 플래그십 모델에 준하는 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낮춰 유럽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올해도 갤럭시S21 FE를 통해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애플도 중저가폰인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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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대 갤S21 FE, 11일 출시..스냅드래곤 888 등 프리미엄 사양 지원
애플, 1분기 '아이폰SE 3세대' 출시 전망..'A15 바이오닉 칩' 등 탑재 예상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 개막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1 FE 5G가 공개되고 있다. 갤럭시 S21 FE 5G는 오는 11일 공식 출시되며, 출시 국가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2022.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을 공개했다. 갤럭시S21 FE는 플래그십 모델에 준하는 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낮춰 유럽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애플도 2년 만에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초부터 중저가폰에서 삼성과 애플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서 갤럭시S21 FE를 공개했다. 갤럭시S21 FE는 지난해 1월 출시된 갤럭시S21'의 컨투어 컷(contour cut)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플래그십에 준하는 사양을 탑재했다.

Δ스냅드래곤 888이나 엑시노스 210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Δ6.4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Δ120헤르츠(Hz) 주사율 Δ4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Δ최대 25W 고속 충전 등을 지원하면서 가격은 699달러(약 83만3000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고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에 오는 11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높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웨이브7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미국 이동통신 매장의 60%가 가장 매출을 많이 올리는 모델 중 하나로 '갤럭시S20 FE'를 선정하기도 했다. 갤럭시S20 FE가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 등 플래그십 모델 판매에까지 영향을 줬다는 것.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 개막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갤럭시S21 팬에디션(FE) 5G'를 공개했다. © 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도 갤럭시S21 FE를 통해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애플도 중저가폰인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 1분기에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SE는 보급형 모델로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출시된 뒤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2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이번 아이폰SE 3세대는 2세대와는 달리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폰13에 탑재됐던 'A15 바이오닉 칩'이 적용되고 배터리 용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아이폰SE 2세대는 50만원대의 가격에 '아이폰X' 이후 사라졌던 홈버튼과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된 후 아이폰SE는 사용자 중 26%가 안드로이드폰에서 넘어왔을 정도로 흥행했다. 또한 지난 2020년 2분기에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도 아이폰SE 2세대가 차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1 FE와 아이폰SE 모두 새로운 기술이 들어간 것은 아닌 만큼 개발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며 "갤럭시S21 FE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갤럭시S22 흥행까지 연결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애플도 아이폰SE를 통해 하반기 신형 아이폰 출시 전까지 애플 제품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아이폰SE 2세대'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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