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센터 하현용, '우카산성'의 든든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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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위.
1982년생, 우리나이 41세가 된 하현용(우리카드)이다.
우리카드 센터 하현용은 4일 현재 세트당 0.708회로 블로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현용 덕분에 우리카드는 팀 블로킹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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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센터 하현용은 4일 현재 세트당 0.708회로 블로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V리그 최고 센터로 불리는 신영석(0.633회), 신예 박찬웅(이상 한국전력 0.586회)보다 나은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하현용의 나이를 고려하면 놀라운 페이스다. 지난 시즌 하현용은 세트당 0.579회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블로킹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2009~2020시즌의 0.615회 기록보다도 우수하다. 이대로라면 12년 만에 개인 최다 블로킹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불혹을 넘었지만 기량만큼은 V리그 정상급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하현용은 “나이는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후배들과 경쟁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최근의 활약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하현용 덕분에 우리카드는 팀 블로킹 2위에 올라 있다. 세트당 2.413회로 한국전력(2.806회)의 뒤를 잇고 있다. 우리카드는 높이에서만큼은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197㎝의 하현용을 비롯해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 합류한 김재휘(201㎝), 그리고 사이드의 알렉스(200㎝), 나경복(198㎝)까지 장신 선수들이 빈 틈 없는 블로커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장신 구단의 중심을 잡는 리더격인 하현용은 “제가 혼자 잘하는 게 아니다. 사이드 블로커들이 잘해주기 때문에 제 기록이 좋아진 것”이라면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블로킹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그런 경기는 나오면 안 된다”라며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3라운드 초반까지 3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6연승에 성공, 승점 18을 쓸어담으면서 30점을 확보, 4위까지 도약했다. 선두 대한항공(36점)과는 5점 차에 불과하다.
하현용은 “우승하고 싶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딱 한 경기에만 집중하고 승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감독님 말씀대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 마지막에 웃고 싶다”라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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