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회의 '결속'한 북한 "새해 첫날부터 성과" 과시

이설 기자 2022. 1.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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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전원회의로 올해 경제 계획을 확정한 북한이 첫달부터 성과를 과시하며 관철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4일 자 보도에서 "전력공업부문 노동계급이 5개년 계획 수행의 두 번째 해에도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말 닷새 간 전원회의를 진행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두 번째 해인 올해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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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매체, "첫날 전력 생산·철도 수송 계획서 성과" 보도
전원회의 관철 촉구 선전화 새로 제작하며 분위기 고조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순천화력발전소 전력생산자들의 사진을 싣고 "조국의 불빛을 지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 말건 애국헌신의 땀을 묵묵히 바쳐간다"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조국의 불빛을 지켜가는 전력생산자들의 모습은 볼수록 미더웁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말 전원회의로 올해 경제 계획을 확정한 북한이 첫달부터 성과를 과시하며 관철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4일 자 보도에서 "전력공업부문 노동계급이 5개년 계획 수행의 두 번째 해에도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성준 전력공업성 국장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전력공업성적인 첫날 전력 생산 계획이 111.5%로 초과 수행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양화력발전소와 동평양화력발전소에서는 열 손실을 줄이면서 발전 효율을 최대한 높였고 순천화력발전소, 청천강화력발전소는 표준조작법의 요구를 엄격하게 지켜 일정 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전강발전소, 장자강발전소, 서두수발전소 등에서도 증산 투쟁을 벌여 첫날 전력생산계획을 114%로 넘쳐 수행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철도노동계급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첫날 수송 계획이 106.9%로 수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평양철도국은 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함흥철도국 고원, 함흥기관차대들에서는 기관차들의 실동률을 최대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개천, 청진, 라선철도국들에서는 구간별, 방향별에 따르는 열차 편성을 신속히 하고 통과 능력을 제고해 수송 실적을 부쩍 높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말 닷새 간 전원회의를 진행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두 번째 해인 올해 계획을 수립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기간공업 부문, 인민들의 '식의주' 문제 해결에 대한 과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로 놓을 것 등을 제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당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촉구하는 선전화를 실었다. 선전화에는 '새로운 발전기', '총돌격전',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이 같은 새해 계획을 관철하기 위한 사상전에도 집중하고 있다. 선전매체 '메아리'뿐만 아니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추동하는 선전화들을 새로 창작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선전화에는 '올해 건설 전투에서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사회주의농촌 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무조건 점령하자!' 등의 문구가 적혀 있으며 대남, 대미 등 대외 사안과 관련한 언급은 없다.

앞서 북한은 김 총비서가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와 대외 사업에서 견지할 '원칙적 문제'를 제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올 초 북한이 경제 부문에 집중하면서 대외 사안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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