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애송이와 거인 사이..김정은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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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너무 커버린 망나니인지, 아니면 지역 평화를 갈망하는 국제적인 정치가인지에 따라 세계 안보는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2009년부터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ODNI)에서 북한 담당 선임 분석관으로 일한 저자가 쓴 '비커밍 김정은'의 서문 일부다.
그렇다면 저자가 생각하는 김정은의 '진짜 민낯'은 무엇일까.
'비커밍 김정은' 속 저자의 생각은 미국 정부가 향후 북한을 어떻게 대할지를 가늠할 바로미터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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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392쪽|다산북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정은이 너무 커버린 망나니인지, 아니면 지역 평화를 갈망하는 국제적인 정치가인지에 따라 세계 안보는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2009년부터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ODNI)에서 북한 담당 선임 분석관으로 일한 저자가 쓴 ‘비커밍 김정은’의 서문 일부다. 저자는 김정은이 진지하게 볼 필요 없는 ‘애송이’와 무한한 힘을 가진 ‘거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김정은의 ‘진짜 민낯’을 알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그 근거는 김정은의 가족사에 있다. 저자는 수령 유일 체제를 확립한 김일성과 ‘세상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의 은둔형 지도자’였던 김정일을 통해 김정은의 역사적 근원을 낱낱이 파헤친다. CIA가 보유한 각종 외교 문건과 북한 관련 논문, 탈북자 진술 등이 저자의 분석을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생각하는 김정은의 ‘진짜 민낯’은 무엇일까. 저자는 “핵무기는 그(김정은)의 권력을 단단히 하고 김씨 왕조의 영생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며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주장한다. 저자는 지난해 2월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차관보로 발탁됐다. ‘비커밍 김정은’ 속 저자의 생각은 미국 정부가 향후 북한을 어떻게 대할지를 가늠할 바로미터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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