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설 김광현' SSG 복귀 안한다..MLB 재도전 결정 '훈련 매진'

2022. 1. 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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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FA로 풀린 좌완 김광현(34)이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결정하고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이 KBO리그에 복귀하면 무조건 돌아와야 하는 SSG 랜더스 구단에 따르면 계속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수 본인이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확인했다. 그래서 구단도 조용히 있다. 김광현이 자신의 거취로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양현종이 총액 103억원에 KIA로 돌아오면서 150억 설이 불거졌던 김광현의 복귀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최근 SBS의 골프 예능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 시즌2 야구인편이 야구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 방송분은 고정 출연자인 KBO 홍보대사 이승엽을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 샌디에이고 김하성,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그리고 전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출연해 4%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슬라이스 샷, 윤석민의 비거리 310m도 의외의 즐거움을 주었다.

그런데 메이저리거 중 김광현과 최지만이 출연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된 유틸리티 내야수 박효준(26)으로 야구인 팀의 막내였다. 그는 연습장에서 어떻게 치는 지만 배우고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정식 라운딩을 경험했다.

김광현은 류현진 양현종과 함께 한국프로야구 좌완 트로이카의 상징적인 투수이다. 혹시 골프를 안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으나 김광현은 2018시즌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가 한국 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후 열린 제37회 야구인 골프대회(스포츠조선 KBO 공동 주최)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해 김광현은 SK 와이번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11월12일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 연장 13회 말에 등판해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5-4 한 점차 승리를 마무리해 우승 투수가 됐다. SK 와이번스가 우승팀으로 야구인골프대회 후원을 맡았고 간판 투수인 김광현도 함께 한 것이다.

김광현은 2019시즌을 마치고 구단에 요청해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허락받아 포스팅시스템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2년간 총액 1100만달러(약 130억원)의 수준급 조건이다.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200만 달러 정도의 헐값을 제시 받은 적이 있었는데 당당하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첫해인 2020년 3승무패, 평균 자책점 1.62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출장, 그리고 지난 해 7승7패, 평균 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승7패에 평균 자책점 2.97이다.

시즌을 마치고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귀국했으며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에이전트인 존 보그스로부터 좋은 소식이 날아들기를 기다리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선발 및 불펜 후보 리스트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노조가 단체 협약인 CBA 합의에 실패해 지난 해 12월2일 MLB가 직장폐쇄가 되면서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사진=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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