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깬 오타니, 2년 연속 만장일치 MVP 가능"..日언론 기대

이건희 인턴기자, 신원철 기자 2022. 1. 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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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27)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0장의 1위표를 독식했다.

A기자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MVP 상식을 바꿔버렸다. 올해에도 투타겸업을 계속한다면 MVP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투타겸업은) 다른 선수와 비교가 불가능한 영역이다. 사상 첫 2년 연속 만장일치 MVP가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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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만장일치 MVP에 선정돼 메이저리그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LA 에인절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27)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0장의 1위표를 독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역대 11번째, 양대 리그 통틀어 19번째 만장일치 MVP의 탄생이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23경기 출전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130⅓이닝 동안 삼진 156개를 잡았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나서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OPS 0.965, 46홈런 100타점을 올렸다.

2021년의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올스타급 활약을 펼친 슈퍼스타의 등장에 미국 언론은 물론이고 일본 언론도 난리가 났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4일 소속 기자들의 좌담회에서 오타니가 올해도 만장일치 MVP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닛칸스포츠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3명은 새해맞이 좌담회에서 오타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VP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A기자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MVP 상식을 바꿔버렸다. 올해에도 투타겸업을 계속한다면 MVP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투타겸업은) 다른 선수와 비교가 불가능한 영역이다. 사상 첫 2년 연속 만장일치 MVP가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나머지 기자들도 오타니의 2년 연속 MVP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했다. 부상만 없으면 그가 2년 연속 MVP로 뽑힐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성적을 보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후 복귀 첫해였던 2020년 투수로 2경기에서 0승 1패 평균자책점 37.80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찍었다. 투구 이닝도 단 1⅔이닝뿐이었다. 타자로는 60경기 가운데 44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90(153타수 29안타), OPS 0.657, 7홈런, 24타점으로 부진했다.

다시 한번 투타겸업 불가론에 힘이 실렸다. 오타니가 2021년에도 투수와 타자 양쪽에 도전한다고 고집하자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3년을 봤을 때 현실적으로 투타겸업은 힘들다는 것이었다.

오타니는 본인이 만들어낸 의구심을 지난해 직접 깨뜨리며 투타겸업이 21세기 야구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2년 연속 만장일치 MVP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일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의 예측대로 오타니가 올해에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되며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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