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세금 폭탄, 월드시리즈 MVP가 떠난 이유..현지 매체 조명

신원철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2022. 1. 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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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전 시거에게 재계약 제의를 했다. 그러나 시거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다"라며 "텍사스 주와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세율 차이가 크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시거가 텍사스의 팀 운영 방식과 계획에 감명받았다.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31), 투수 존 그레이(30) 등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시거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투수 클레이튼 커쇼(33)도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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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로 둥지를 옮긴 코리 시거(27).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유격수 코리 시거(27, 텍사스 레인저스)를 놓친 배경에 세금이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전 시거에게 재계약 제의를 했다. 그러나 시거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다”라며 “텍사스 주와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세율 차이가 크다”고 짚었다. 시거의 이적 배경에 실수령액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시거는 32년 만의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일등 공신이었다. 2020년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7득점, OPS 1.256을 기록했다. 맹타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유격수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시거는 FA시장에 나왔다. 다저스는 시거를 잡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저스는 시거를 정말 잡고 싶어 했다. 3억 6,500만 달러(약 4,361억 원) 규모의 금액을 제시했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시거의 선택은 텍사스였다. 시거는 텍사스와 10년 총 3억 2500만 달러(약 3883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를 떠났다. 앞서 다저스가 제시한 금액과는 약 500억 원 차이가 난다.

실수령액을 보면 차이가 벌어진다.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선수들은 개인 소득세가 부과된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주 소득세는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반면 텍사스주는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이 매체는 “시거가 텍사스의 팀 운영 방식과 계획에 감명받았다.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31), 투수 존 그레이(30) 등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시거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투수 클레이튼 커쇼(33)도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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