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차별' 해소책 마련해야[내 생각은/김명진·김다영]

김명진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학생 2022. 1. 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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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어디서든 '키오스크(KIOSK)'를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기계에 친숙한 젊은 세대에게 키오스크는 더없이 편리한 도구다.

반면 고령층에게 키오스크는 때로 '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키오스크가 확대되면 비장애인의 삶은 편해질 수 있겠지만 소외계층은 더욱 배제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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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어디서든 ‘키오스크(KIOSK)’를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키오스크는 무인 단말기로 점원과 대면하지 않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기계에 친숙한 젊은 세대에게 키오스크는 더없이 편리한 도구다.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신속하게 용건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령층에게 키오스크는 때로 ‘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장애인이 사용하기에는 더욱 어렵다. 글자를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기능이 없어 시각장애인은 사용할 수 없고 높은 곳에 설치돼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말들이 있다. 이런 불편을 없애려면 디지털 교육과 더불어 동일한 기능을 가진 ‘국가표준 키오스크’가 필요하다. 음성과 점자, 높낮이 조절, 수어 영상 기능을 갖춰야 한다. 키오스크가 확대되면 비장애인의 삶은 편해질 수 있겠지만 소외계층은 더욱 배제될 우려가 있다. 심화되는 디지털 차별 현상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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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학생
김다영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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