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호적메이트' 홍지윤-김정은, 티격태격 자매愛→육준서, K군인 형제美 [종합]

김은정 2022. 1. 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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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호적메이트'가 돌아왔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트롯바비 홍지윤,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육준서, 그리고 배우 김정은의 형제-자매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출연진(김정은-솔라-딘딘-육준서-홍지윤)은 가장 먼저 최근 딸을 시집 보낸 예능대부 이경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버진로드를 걸으며 딸의 부케를 직접 들었던 그는 "딸이 넘어질까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경규의 여동생과 인사를 나눴다는 김정은은 "얌전하고 고우시더라. 남매라고 믿을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대 못받아서 결혼식 못 갔다"는 딘딘에게 이경규는 "지석진은 초대 안해도 왔다"고 말했다.

이어 홍지윤과 홍주현 자매의 얼한 일상이 공개됐다. 홍지윤은 "동생을 고발하기 위해 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홍주현은 발라드계 신인 가수로 지난해 언니와 함께 MBC ‘복면가왕’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홍자매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른 성향으로 눈길을 끌었다. 홍주현은 "언니의 말투가 더럽다. 불쾌하다"고 폭로했고, 홍지윤은 "동생은 앞뒤가 다르다"고 맞섰다. 그 가운데 홍지윤은 자신이 동생보다 더 예쁘다고 자신하며 "돈을 더 들였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홍자매는 기상과 함께 싸움을 시작했다. 홍지윤은 동생이 몰래 자신의 OTT 아이디를 사용한 것부터 몰래 빌려간 옷, 모자 등을 지적했다. 급기야 옷장까지 뒤지고 분노의 발차기까지 날렸지만 동생은 익숙한 듯 언니가 방에서 나간 후 불을 끄고 다시 잠들었다.

홍지윤은 동생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동생은 더 자고 싶어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원하지 않은 식사에 투덜거렸다. 중간에 등장한 엄마가 계속 홍지윤 편을 들자 동생 입장인 딘딘은 "언니가 돈을 더 잘버나보다. 엄마가 대놓고 언니 편을 든다"고 말했다.

홍지윤은 자신의 활동을 모니터링 해주지 않는 동생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엄마 또한 "언니 모니터링 해주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홍주현의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이경규는 "어머니 세대는 발라드보다 트로트가 더 익숙할 것"이라고 대변하면서도 "동생이 언니보다 더 잘 될 것 같다"며 동생 편을 들어줬다.

홍자매는 "엄마가 차별한다"한다면서 섭섭함을 토로했고, 그럴 때만 마음이 맞는 자매를 보며 어머니는 "너희들이 싸울 때마다 내 하루도 망친다"고 말했다. 이에 홍지윤은 "그래서 난 아이 하나만 낳을 거"라며 철부지 모습을 보였고, 홍주현은 "난 결혼 안 할 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의 형 육준서와 그의 동생인 SSU(해난구조전대) 출신 동생 육준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육준희는 해병대 현역 아내와 2살 딸로 가족을 꾸린 완벽한 군인가족으로 눈길을 끌었다. 

곧 소방 공무원으로 세종시로 파견되어 기러기 아빠가 되는 동생을 보며 육준서는 "그럼 뻐꾸기 가족? 갈매기 가족?이 되는 거냐"고 허당 면모를 보였다. 이어 "22살부터 동거를 했다"고 말해야 하는 것을 '별거했다'고 잘 못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K군인 형제' 답게 두 사람은 포항에서 일출을 함께 감상한 후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었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두 형제의 모습에 딘딘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육준서는 "너무 더워서 견딜수가 없었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당시 체감온도 영하 15도로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육준서는 동생 가족의 집에 방문해 포항의 명물 과메기, 물회를 비롯한 PX음식 총출동으로 만찬을 즐겼다. 이들은 '군인 패밀리'답게 서열 정리에 나섰는데, 계급에서 밀린 육준서가 "내가 군번은 먼저다. 이건 민감한 문제"라며 발끈해 웃음을 선사했다.

85군번인 이경규가 "계급과 군번 무엇이 먼저냐? 병사들끼리는 군번 아니냐?"고 묻자 15군번인 육준서는 "군번이 먼저"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파일럿 당시 출연한 김정은 동생 김정민이 돌아왔다. 이경규는 "동생이 성격이 좋더라"며 기대했지만, 지난 번보다 조금 달라진 모습에 "말대꾸를 많이 하네요?"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정은은 "저게 진짜 모습"이라며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태안 갯벌로 향했다. 지난 번엔 폭우로 고생했던 이들은 이번엔 눈보라로 애를 먹었다. 진짜 연포탕 위한 낙지잡이에 나선 김정민은 "언니가 지난 번 나 손 떠는 거 보고 '담배끊으라'고 농담해서 해명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담배는 아닌데 알코올은 맞잖아"라며 다른 논란거리를 던져주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한참 헛손질하던 이들은 한 달인의 조언으로 낙지 잡기에 성공했다. 한 마리를 잡은 김정은은 "화장실 다녀온다"는 이유로 자리를 벗어났고, 김정민은 혼자 낙지를 잡았다. 김정은은 제법 차 있는 양동이를 보고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연주 할 때보다 더 멋있더라"며 감탄했다.

자리를 비운 것이 미안했던 김정은은 간식을 먹여주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딘딘은 "조선시대 노비들도 일 시키면 밥을 줬다"며 얄미운 언니의 태도를 꼬집었다. 김자매는 라면을 끓이면서도 티격태격 했다. 라면 취향이 너무 달랐던 것.

매운맛에 물 많이 넣어 푹 익힌면을 좋아하는 김정민은 순한맛 라면을 사와 물을 적게 넣고 꼬들면을 요구하는 김정은을 못마땅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대로 라면을 끓인 김정은은 반 이상 먹은 냄비를 건네며 얄미운 언니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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