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첫사랑 실패 후 시인 등단..집 찾아갔다가 두들겨 맞고 쫓겨나"(옥문아)

송오정 2022. 1. 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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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시인이 되기 전 겪었던 위기를 고백했다.

1월 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161회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나태주 시인이 출연했다.

나태주 시인은 "시라는 게 아픔에서 나온다. 위기, 실패, 결핍에서 나온다"라며 "맨날 위기가 있다. 위기를 넘어가니까 좋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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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나태주 시인이 시인이 되기 전 겪었던 위기를 고백했다.

1월 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161회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나태주 시인이 출연했다.

김용만이 "어릴 때는 다들 시집을 읽어서 외우는 시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시를 읽을 감성이 안 되더라"고 털어놓았다.

나태주 시인은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시가 어려운 것도 있고 본인이 시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를 지나오며 사람들이 시를 많이 읽었다. 외롭고 우울하고 답답하니까 그렇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송은이는 "남아있는 오랜 시들은 격변의 시기에 아플 때 많이 탄생한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나태주 시인은 "시라는 게 아픔에서 나온다. 위기, 실패, 결핍에서 나온다"라며 "맨날 위기가 있다. 위기를 넘어가니까 좋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6살에 아픔을 시로 승화시켜 등단한 나태주 시인. 첫사랑의 실패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나태주 시인은 "그 여자분께 프러포즈를 했는데 강하게 거절해서 집까지 찾아갔다가 그 집안 남자들에게 건방지다고 두들겨 맞고 쫓겨 나왔다. 선도 보고 결혼하고 신혼 여행도 다녀오는 걸 보고 속이 뒤집혔다. 제가 죽게 생기니까 시골로 다시 데려왔다. 그런데도 그 여자가 보고 싶고 생각나서 그 감정을 가지고 쓴 시가 나를 시인으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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