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일 오전 11시 선대위 해산..김종인 해촉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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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해촉하는 방향으로 가닥잡았습니다.
윤 후보 측은 김 위원장이 후보와 충분한 논의 없이 해체 수준의 선대위 개편 방침을 발표하고 '후보는 하라는 대로 연기만 하라' 등의 발언으로 리더십을 손상했다며 "더는 같이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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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변수..청년층 고려해 봉합할 수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해촉하는 방향으로 가닥잡았습니다.
오늘(4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이같은 내용의 쇄신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일(5일) 오전 11시 이를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선대위를 우선 해체한 뒤 실·본부별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 선대위를 재건하는 방안을 구상했습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최소한의 실무형 선대본부만 두고 선대위의 기존 실·본부장급 현역 의원과 당직자들은 전국 각지로 내려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해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선거운동에 임한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자신의 거취를 후보에게 일임해 사실상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과도 결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측 한 인사는 "김 위원장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김 위원장이 후보와 충분한 논의 없이 해체 수준의 선대위 개편 방침을 발표하고 '후보는 하라는 대로 연기만 하라' 등의 발언으로 리더십을 손상했다며 "더는 같이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21일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의 갈등 끝에 선대위에서 사퇴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당내에서는 '이준석 책임론'이 제기되며 당 대표직 사퇴 요구가 나오나 청년층 표심을 고려해 이 대표가 선대위에 복귀하지 않더라도 당 대표로서 선거운동을 하는 방식의 '봉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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