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일 오전 11시 선대위 해산..김종인 해촉 가닥

차유채 2022. 1. 4. 2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해촉하는 방향으로 가닥잡았습니다.

윤 후보 측은 김 위원장이 후보와 충분한 논의 없이 해체 수준의 선대위 개편 방침을 발표하고 '후보는 하라는 대로 연기만 하라' 등의 발언으로 리더십을 손상했다며 "더는 같이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측 "김종인과 같이 가기 어렵다 판단"
이준석 변수..청년층 고려해 봉합할 수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해촉하는 방향으로 가닥잡았습니다.

오늘(4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이같은 내용의 쇄신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일(5일) 오전 11시 이를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선대위를 우선 해체한 뒤 실·본부별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 선대위를 재건하는 방안을 구상했습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최소한의 실무형 선대본부만 두고 선대위의 기존 실·본부장급 현역 의원과 당직자들은 전국 각지로 내려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해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선거운동에 임한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자신의 거취를 후보에게 일임해 사실상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김 위원장과도 결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측 한 인사는 "김 위원장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김 위원장이 후보와 충분한 논의 없이 해체 수준의 선대위 개편 방침을 발표하고 '후보는 하라는 대로 연기만 하라' 등의 발언으로 리더십을 손상했다며 "더는 같이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21일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의 갈등 끝에 선대위에서 사퇴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당내에서는 '이준석 책임론'이 제기되며 당 대표직 사퇴 요구가 나오나 청년층 표심을 고려해 이 대표가 선대위에 복귀하지 않더라도 당 대표로서 선거운동을 하는 방식의 '봉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