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백신 4차 접종 후 항체 수 5배 증가"

베네트 총리 "접종 1주일 지난 시점에서 4차 안전성 확신"
이스라엘, 세계 최초 면역취약계층·60세 이상·의료진 대상 4차 접종 진행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4번의 접종 뒤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2주 전 진행한 예비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백신 4회 접종시 항체가 5배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베네트 총리는 이날 백신 4차 시험 접종을 진행 중인 셰바 메디컬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4차 접종자의 항체 수가 1주일만에 5배나 증가했다"며 "이는 4차 접종 후 감염, 입원, 중증에 대한 예방력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시험 접종 후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셰바 메디컬센터는 4차 접종 효능을 연구하기 위해 의료진 150명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4차 접종을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애초 면역취약계층을 대상으로만 4차 시험 접종을 시작했지만 지난 2일부터 대상을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으로 확대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