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눌러 쓰고 어선 잠입.. 물건 훔친 상습절도범 검거

이영균 2022. 1. 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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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4일 수 차례 정박된 어선에 몰래 잠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모두 8회에 걸쳐 영덕 소형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 몰래 들어가 낚싯대, 드릴, 랜턴, 어획물 등 200만 원 상당 물품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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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해경,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절도 피의자 A씨(빨간색 원안)가 정박된 어선에 몰래 침입해 물건을 훔치고 있다. 울진해경 제공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4일 수 차례 정박된 어선에 몰래 잠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모두 8회에 걸쳐 영덕 소형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 몰래 들어가 낚싯대, 드릴, 랜턴, 어획물 등 200만 원 상당 물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항∙포구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긴 장대로 이용, 방향을 돌리거나 야간에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은닉해 왔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뒤 끈질긴 탐문과 추적 끝에 3일 A씨를 체포,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최근 유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출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산물 수요가 줄어드는 등 2중고를 겪으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어민들의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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