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강성형 감독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

안영준 기자 2022. 1. 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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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혈투 끝에 승리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이겼다.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한 강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인삼공사가 준비를 참 잘해온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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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3-2로 이겨
5일 경기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1.11.5/뉴스1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풀세트 혈투 끝에 승리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이겼다.

7연승의 신바람을 낸 현대건설은 자칫 경기를 내줄 뻔한 위기 속에서도 19승1패(승점 56)로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한 강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인삼공사가 준비를 참 잘해온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어떻게 이겼는지도 모르는 경기였다. 네트 터치, 서브 범실, 연결 미스 등 나오지 말아야 할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아쉬움을 짚었다.

평소와 다르게 고전했지만, 현대건설의 저력이 발휘된 경기이기도 했다. 4세트 막판까지 몰렸던 경기를 뒤집은 것 또한 고무적이었다.

강 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조직력이나 끈끈함이 있었기에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강 감독은 승리에도 기쁨보다 아쉬움을 전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호영, 박은진을 상대로 고전했던 양효진(24점)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도 하나의 숙제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양효진 앞에 장신의 정호영을 붙이는 전술로 재미를 봤다.

강 감독은 "효진이가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고 부상도 있어 걱정"이라며 "앞으로도 상대들이 오늘처럼 나올 것 같다. 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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