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880억 횡령 직원, 지난달 부인에 건물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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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천8백8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4층짜리 건물을 최근 부인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씨 잠적 직전인 지난달 27일 이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 4억 3천만 원 상당의 근저당권도 모두 말소됐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회삿돈 천8백8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이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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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천8백8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4층짜리 건물을 최근 부인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씨의 증권 계좌 등을 추적해 횡령 자금의 용처를 확인하는 한편, 피의자 이 씨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4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 씨 자택을 방문해 부인을 상대로 이 씨의 행적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자택이 있는 경기도 파주시의 4층짜리 건물을 지난달 9일 부인에게 증여했습니다.
또 이 씨 잠적 직전인 지난달 27일 이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 4억 3천만 원 상당의 근저당권도 모두 말소됐습니다. 잠적 직전 수억 원의 돈을 갚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회삿돈 천8백8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이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이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당일인 지난달 31일, 이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9일까지 회사에 출근했지만, 회사가 횡령 혐의를 파악하기 직전인 30일부터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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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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