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역전패' 이영택 감독 "선방했는데 결과가 아쉽네요"[현장인터뷰]

박준범 2022. 1. 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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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했는데 결과가 아쉽네요."

KGC인삼공사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8-26 22-25 13-15)로 석패했다.

원정에서 승점 1을 추가한 KGC인삼공사(승점 37)는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특히 2세트 19-16 상황에서 양효진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이영택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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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 1. 4.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선방했는데 결과가 아쉽네요.”

KGC인삼공사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8-26 22-25 13-15)로 석패했다. 원정에서 승점 1을 추가한 KGC인삼공사(승점 37)는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잘 싸웠다. 1세트를 내줬으나, 2~3세트를 내리 따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도 중반까지 리드를 잡기도 했는데, 뒷심이 부족했다. 5세트 역시 3-10으로 끌려가다 13-13, 동점을 만들었는데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이영택 감독은 “아쉽다”를 연발했다. “잘했는데 그만큼 부족한 것 같다. 준비한대로 잘 움직였다. 선방했지만 결과가 아쉽다”면서 “한 번은 (현대건설을) 이기고 싶은데 또 준비를 해야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이날 승부수로 정호영을 꼽았다. 정호영을 양효진과 정면승부를 붙여보겠다는 것이었다. 정호영은 이날 9득점에 적재적소에 블로킹까지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됐다. 특히 2세트 19-16 상황에서 양효진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이영택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이 감독은 “잘하지 않았나요?”라고 반문한 뒤 “잘한 것 같다. 처음에는 힘들어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적응하는 모습 있었다. 최고의 센터 양효진 상대로 충분히 잘해줬다고 본다”고 흡족해 했다.

정호영 말고도 대활약한 선수가 있었다. 그는 바로 이선우. 지난 시즌 데뷔한 이선우는 현대건설을 맞아 2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옐레나(26득점), 이소영(22득점)과 함께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21득점은 이선우의 올 시즌 최다이자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이 감독은 “선우가 제가 바랐던 공격적인 역할이나 블로킹도 잘했다. 리시브는 흔들리긴 했지만 잘 버텼다”고 높게 평가했다.

7연승에 성공한 강성형 감독은 “힘든 경기했다. KGC인삼공사가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기록이나 내용보면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 모든 면에서 안 나와야 될 것들이 나왔다. 어려운 과정이었는데 그동안 해 온 조직력이나 끈끈함이 있었기에 승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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