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동력을 찾아서]② 세계적 환적항만 부산항..첨단화·국산화 시동
[KBS 부산] [앵커]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신년 기획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은 세계 제2의 환적항만인 부산항과 함께 커왔는데요,
부산항이 새해 첨단 물류센터 건립과 항만 장비 국산화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인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에 신형 무인 하역장비가 들어왔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하고, HJ중공업이 만든 국산 장비입니다.
부산신항의 전체 장비 중 국산은 16% 수준, 특히 컨테이너 크레인은 단 한 대도 국산이 없습니다.
항만공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부산신항에 컨테이너 크레인 15기 등 하역 장비 90기를 모두 국산으로 채울 계획입니다.
예산 규모만 5천5백억 원에 달합니다.
[김창훈/부산신항 동원 서컨테이너 부두 개장준비단장 : "도입될 장비 모두 국산 장비이며 자동화 장비입니다. 그래서 개장되는 2-5단계, 2-6단계는 이런 자동화와 국산화 장비의 시험의 장이 될 것으로 판단 하고 있고…."]
하역 장비 국산화와 함께 부산항의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은 첨단 물류센터입니다.
세계적으로 전자 상거래가 급격히 늘고 디지털 물류 기술 발전으로 첨단 물류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부산신항 서컨테이너 배후 단지에 880여억 원을 들여 총넓이 4만 7천 제곱미터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짓습니다.
[강준석/부산항만공사 사장 :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라든지, 스타트업(초기 창업) 기업들 이런 기업들에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장비 국산화와 첨단 물류센터 건립은 부산항이 세계 물류 중심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허윤수/부산발전연구원 항만·물류 선임연구위원 : "컨테이너 환적 중심항만뿐이 아니라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서 어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사업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만 1조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8천 개에 이른다는 게 연구 용역 결과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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