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 4차 접종 검토..일반 국민은 미정"

이형원 2022. 1. 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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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정부가 면역저하자의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혈병·암 환자 등 100만 명이 대상으로, 고령·기저질환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3차 접종까지 하고도 면역에 필요한 항체가 충분히 생기지 않는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정부가 검토하고 나선 이유입니다.

백혈병, 림프종, 고형암 환자와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환자 등 모두 100만 명이 대상입니다.

이들은 2차 접종 이후 두 달 간격을 두고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면역저하자는) 접종한다고 해도 원하는 만큼의 항체 정도에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인 거고요.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이 이제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는 항체가 농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지 않으면 결국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서 (4차 접종이 필요한)….]

정부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미국과 영국에서도 3회 접종까지를 기본 접종으로 보고 4차를 추가 접종으로 간주해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해외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 등을 검토하며 4차 접종 근거를 수집한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면역저하자 추가 접종이 확정되면 이르면 다음 달쯤 4차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3차 접종 효과 지속성에 따라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에 대한 4차 접종 여부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너무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면 업데이트한 백신으로 4차 (접종) 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어서 그에 대한 연구와 데이터 수집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요 지금.]

오미크론 이후에도 새로운 변이가 계속 등장할 수 있는 만큼 백신 효과를 고려해 4차 접종을 어떻게 할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정부도 변이에 맞춘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면 이를 신속하게 도입해 국내 접종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변이에 맞서는 새로운 백신이 개발될 경우에 국내 도입분을 그런 새로운 개발분으로 대체할 수 있는 조항도 함께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이 개량된다 그러면 그런 백신 중심으로 논의는 가능한….]

전문가들은 4차 접종의 효과나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하되, 정책 결정은 빠르게 내려야 변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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