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달 확산.."3차 접종률에 설 방역 달려"
[앵커]
오미크론 변이는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엔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3차 접종 속도가 오미크론 확산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확산 속도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국내에서도 곧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거라는 게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한 2~3주면 분명히 우세종으로 될 것으로 보이고 2월 중에는 아마 델타 변이주를 밀어내고 전체적으로 대부분이 9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주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워낙 전파가 잘 돼, 최근 주춤한 확진자 규모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달 말엔 방역에 고비가 될 수 있는 설 연휴도 찾아옵니다.
명절을 앞두고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지는 3차 접종률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전체 성인의 6%에 불과한 미접종자가 중환자와 사망자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합니다. 2차 접종을 받으면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중증화·사망에 이를 확률이 80.3%로 낮아집니다. 또 3차 접종을 맞으면 그 확률이 93.6%로 낮아집니다.]
미국에서 12살부터 추가 접종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선, 국내 방역 상황과 해외 연구 결과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논의할 방침입니다.
다만,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는 6살 이하 영유아와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높은 것은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추가 접종 연령을 낮추는 건 5살부터 11살까지에 대한 백신 허가 여부를 결정한 다음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증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와, 신속항원검사 활용 방안 등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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