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도 탄소 중립 캠페인.."저탄소 식단으로 실천"
[KBS 광주] [앵커]
정부가 2050 탄소 중립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농업 분야에서도 실천 운동이 펼쳐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농산물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이른바 저탄소 식단을 생활화하자는 겁니다.
윤주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한 공공기관 구내 식당입니다.
여느 곳과 다를 바 없이 느껴지지만 식단에 차이가 있습니다.
김치와 샐러드, 밥 등을 모두 저탄소,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로 만들었습니다.
[나다은/영양사 : "나주산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저탄소 농산물을 활용해서 구성한 식단이고요."]
농수산식품공사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매달 한 번씩 실시하는 그린 푸드 데이 식단인데 친환경 농산물 위주의 건강식이어서 이용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찬호/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원 : "항상 우리가 육류에 익숙해져 있는 식단이다 보니까 가끔씩 이렇게 채식 위주로 된 식단을 먹어도 한 번씩은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콩고기도) 식감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실제 2백 명이 저탄소 인증 농산물과 유통 거리가 짧은 로컬 푸드로 남김없이 한 끼를 해결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148킬로그램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윤정자/농수산식품유통공사 ESG경영부장 : "서울시교육청과 외식업중앙회 등 41개 단체 673만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한 끼만 참여해도 하루에 3천3백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요."]
농수산식품공사는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서 학교와 군대 등에서도 저탄소 식단을 실천하는 그린 푸드 데이 행사가 자리를 잡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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