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이을 K-콘텐츠 나야 나! 2022년 OTT 기대작들 흥행대전 예고

지금 우리 학교는(왼쪽), 너와 나의 경찰수업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 ‘D.P’ 등 K콘텐츠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K콘텐츠의 성공을 맛본 국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들은 2022년에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새로운 콘텐츠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 호황기를 이어갈 올해 OTT 기대작들을 살펴봤다.

K콘텐츠 열풍의 선봉장이었던 넷플릭스는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포문은 오는 28일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연다. ‘킹덤’에 이은 넷플릭스의 한국형 좀비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박지후·윤찬영·조이현 등이 출연한다. 김혜수의 첫 OTT 작품인 ‘소년심판’도 다음달 공개된다. 하정우·황정민·박해수 주연의 ‘수리남’, 유지태·김윤진·전종서의 한국판 ‘종이의 집’, 김희애·문소리 주연의 선거 드라마 ‘퀸메이커’, 김남길 주연의 액션 활극 ‘도적 : 칼의 소리’도 연내 공개 예정이다.

티빙은 오는 14일 메디컬 코미디물 ‘내과 박원장‘(극본·연출 서준범)을 공개한다. ‘초짜’ 개원의 ‘박 원장’ 역할을 맡는 이서진의 파격 대머리 변신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도전작도 티빙에서 공개된다. 신하균과 한지민 등이 출연하는 SF 드라마 ‘욘더’로,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웨이브는 국세청을 배경으로 한 ‘트레이서’를 오는 7일 첫 방영한다.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쿠팡플레이는 수지 주연의 ‘안나’로 반등에 나선다.

마찬가지로 한국 진출 이후 고전했던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도 K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강다니엘의 드라마 데뷔작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 이수연 작가의 신작 ‘그리드’(서강준 주연), 윤계상·서지혜 주연의 로맨스 ‘키스 식스 센스’를 선보인다. 애플TV플러스는 올해 한·미·일 공동 제작 드라마 ‘파친코’를 선보인다.

권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