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현대건설, 인삼공사에 역전승..현대캐피탈 5위 점프

김주희 2022. 1. 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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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건설, 7연승 질주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3-2 승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진땀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이겼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19승1패 승점 56)의 연승은 '7'로 늘었다.

야스민이 29점으로 폭발했고, 양효진도 24점으로 펄펄 날았다. 정지윤도 10점을 따내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KGC인삼공사(12승8패 승점 37)는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26점을 수확하고, 이소영, 이선우가 각각 22점,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20-19에서 야스민의 퀵오픈과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 정호영의 속공이 벗어나며 한 점을 더 얻었다.

KGC인삼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9-23에서 이선우의 오픈 공격과 옐레나의 퀵오픈, 고의정의 서브 에이스 등을 엮어 단숨에 4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23-23에서 고의정의 서브가 벗어나며 다시 또 리드를 빼앗겼다.

현대건설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를 차지해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KGC인삼공사는 15-12에서 옐레나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았다. 18-16에서는 이소영의 퀵오픈에 이어 정호영이 상대 양효진의 공격을 가로막아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포인트에서는 옐레나의 서브 득점이 터졌다.

3세트도 KGC인삼공사의 차지였다. 초반 9-14로 끌려가던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현대건설이 점수를 내면 KGC인삼공사가 따라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18-20에서 이선우의 퀵오픈과 옐레나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일군 KGC인삼공사는 21-24에서 상대 범실과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 옐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리곤 26-26에서 이선우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반대였다. 이번엔 계속 밀리던 현대건설이 끈질기게 추격하며 KGC인삼공사를 괴롭혔다. 결국 4세트는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16-19에서 상대 고민지의 서브 범실과 황민경의 오픈 공격으로 1점 차로 따라붙은 현대건설은 19-21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야스민이 옐레나의 퀵오픈을 블로킹해 역전한 뒤 정지윤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로 단숨에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24-22에서는 양효진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려 5세트에 돌입한 현대건설은 4-3에서 정지윤과 이다현을 앞세워 연거푸 점수를 따내 10-3으로 도망갔다.

KGC인삼공사의 맹렬한 추격에 13-13 동점을 허용했지만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연속 퀵오픈으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현대 히메네즈, 허수봉, 최민호가 블로킹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2.0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21 22-25 25-22 22-25 15-13)로 눌렀다.

승점 2를 얻은 현대캐피탈은 5위(9승11패 승점 27)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3위(11승8패 승점 31)를 유지했다.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는 5세트 막판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13-13에서 차영석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상대 다우디의 후위공격을 허수봉이 차단해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24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전광인이 19점, 최민호가 13점으로 거들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22점, 서재덕이 17점을 따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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